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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적으로 행복해야 할 아이들의 고통 받는 모습은 마음을 아프게 한답니다. 세계 곳곳에서 기아, 전쟁, 불평등, 가난 등등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들이 많습니다. 매번 관련 책들을 읽으면서 언제쯤에나 세상의 아이들, 모두 행복할 수 있을까요? 의문을 던져봅니다. 과연 언제쯤이 될까요?



『엔리케의 여정』
소냐 나자리오 지음ㅣ하정임 옮김ㅣ돈 바트레티 사진ㅣ다른

소냐 나자리오는 엔리케가 122일 동안 8차례의 시도 끝에 다다른, 엄마에의 사투를 5년의 추적과 고증 끝에 세상에 내 놓았다. 엄마를 만나기 전에는 죽어도 죽을 수 없었던 아이, 엔리케, 엔리케들은 죽음의 기차에서 살아남았고, 인간보다 아귀를 닮은 법망을 뒤집어 쓴 무법자들의 총검을 피해 살아남았고, 절망과 희망의 얼굴을 동시에 가진 마의 리오그란데를 살아서 건넜으니, 엄마를 만나 해피엔딩의 후일담을 들려주면 될 일이다. 그러나 죽음을 이겨내고 신세계에 건너온 아이들에게 남은 것은 타인과 다를 바 없는 엄마와 새 가족들 사이에서 철저하게 아웃사이더가 된 자신, 또 다시 거리와 마약과 알콜로 내몰리는 현실의 문제이다.

엔리케가 라우데스를 포용하지 못한 채, 현실과 맞닥뜨려 결국은 엄마와 똑같은 선택을 하게 되는 장면에 이르면 『엔리케의 여정』이 독자들에게 던지는 기본적인 메시지로 회귀한다. 여전히 중남미의 가진 것이라고는 모성뿐인 절망에 빠진 엄마들이 선택해야하는 밀입국, 여전히 죽음의 기차를 타고 ‘엄마’를 위해 인간의 존엄성의 모든 부분에 치명적인 상흔을 얻는 아이들, 여전히 미국의 이민정책의 양면성으로 괴로워하는 불법이주민들과 그 자녀 사이의 격한 단절감. 대체 어디서부터 메스를 대야 죽음의 기차의 핏빛 질주를 막을 수 있을까? (
문차일드)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지음ㅣ유영미 옮김ㅣ갈라파고스

이 책은 부제에 적힌 그대로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이 아들에게 들려주는 기아의 진실'에 대한 이야기이다. 나는 이 책이 단지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지'에 대한 흔해빠진 생각들을 되짚어보는 이야기가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진실'이 담겨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처음 읽는 아프리카의 역사를 읽고 아프리카에 대한 선입견을 조금이라도 버리게 되었다면, 이 책은 현재의 세계 경제 구조가 얼마나 많은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는지, 그 진실을 보게 해 준다. 물론 많은 내용을 책을 읽기 전에 어렴풋이 알고는 있었지만 이처럼 쉽고 간결하고 명확하게 아프리카가 굶주리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한 책은 읽어보지 못했었다. 생각 같아서는 수많은 인용과 책의 내용을 모두 쏟아 넣고 싶지만 나의 짧은 말로 해주는 설명보다는 이 책을 직접 읽어보는 것이 천만 배 나으리라. 그래서 나는 아직 이 책을 읽어보지 못한 모두에게 꼭 읽어보라고 권해본다.(
No-buta)




『집으로 가는 길』
이스마엘 베아 지음ㅣ송은주 옮김ㅣ북스코프(아카넷)

이스마엘 베아의 『집으로 가는 길』은 전쟁을 경험한 열두 살의 소년의 이야기를 담은 논픽션이다. 전쟁. 지금 전쟁이라는 단어는 우리에게 낯설게 다가온다. 그것은 과거의 단어이며 소년이 그랬듯 먼 곳의 이야기처럼 다가온다. 하지만 이 책은 논픽션다운 힘으로 무장해있어 그런 마음을 단단히 잡아끈다. 전쟁에 빠져들고, 전쟁을 체험해야 했으며, 전쟁의 일부가 된 소년의 이야기는 시쳇말로 ‘눈물 없이 볼 수’ 없다. (
jmh5000)



『세 잔의 차』- 히말라야 오지의 희망 이야기
그레그 모텐슨, 데이비드 올리비에 렐린 지음ㅣ김한청 옮김ㅣ다른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 갈수 있고, 서로가 동등하게 느낀다면 편견도 사라지고, 전쟁이 사라지고 평화를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은 이런 작은 나눔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 알리 촌장이 그레그에게 "자네가 발티족과 함께 처음으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이방인이네. 두 번째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환대받는 손님이 된 거지. 세 번째로 차를 함께 마시면 가족이 된 것이네. 그러면 우리는 자네를 위해 죽음도 무릅쓰고 무슨 일이든 할 거라네" 라는 말처럼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함께 따뜻한 차를 나눠 마실수 있는 나눔의 실천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
rora2000)





『나 누주드, 열살 이혼녀』- 히말라야 오지의 희망 이야기
누주드 무함마드 알리, 델핀 미누이 지음ㅣ문은실 옮김ㅣ바다출판사

행복한 아라비아, 오래 전 시바의 여왕이 통치하며 솔로몬 왕의 가슴을 새카맣게 태웠다고 성경과 코란에도 등장하는 그곳 예멘에 사는 누주드는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하고 학교에 가는 것을 좋아했다. 단짝 친구인 말라크와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하며 가난하고 빈곤하지만 가족을 사랑했다. 그런 누주드에게 어느 날 예기치 않은 일이 벌어진다. 바로 '결혼'이었다. 당시 아홉 살이던 누주드는 결혼이라는 게 무엇인지도 정확하게 모르는 아이였고, 누주드가 생각했던 결혼이란 커다란 축제이며 선물과 초콜릿 보석들이 가득하고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라는 거였다. 그런 친척들의 결혼식을 보며 누주드 역시 언젠가는 그들처럼 자라 누주드도 예쁘게 화장하고 아름답게 치장하여 즐겁게 할 수 있을 거라 상상했었다. 하지만…. (
readersu)

Posted by 다른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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