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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는 경향> 연재 중에서
경향신문 2010. 1. 7
문명전쟁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로렌스 라이트 (다른, 200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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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은 정치적 실체로서 미국은 실제로 파괴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은 거대한 군사력과 대규모 경제를 소유한 초강대국이다.” 그는 후에 이렇게 인정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에 분명히 존재하는 취약점을 집중 공격하면 무너질 수 있는 불안정한 토대 위에 서 있다. 그곳을 백 번쯤 친다면 신의 뜻대로 뒤흔들려 무너지고 전 세계에 군림하던 지도력을 잃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을 구성하고 있는 연방은 불가피하게 해체될 것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빈 라덴이 백악관과 국회의사당을 치고 싶어 한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펜타곤도 염두에 두었을 것이다.
만약 정부기관과 군의 사령탑을 파괴한다면 그 나라가 분해된다는 것은 결코 환상이 아닐 것이다. (444쪽)


이 책은 테러리스트의 관점에서 알 카에다가 왜 생성되었는지를 분석하고, 역사적인 관점에서 알 카에다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살피면서 미국이 사전에 9·11을 막을 수 있었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 책이 주는 인상적인 부분은 방대한 자료들을 깊은 역사적 통찰력과 뛰어난 문학적 구성을 통해 독자들에게 알 카에다의 역사와 그 현재성에 대해 쉽게 접근하도록 한다는 점이다.

우리 정부가 이라크 파병을 거론하자 알 카에다와 연계된 탈레반은 “한국 정부가 아프간에 병력을 보낸다면 나쁜 결과를 준비해야 한다”는 경고를 보내왔다. 실제로 2009년에 알 카에다의 테러 공격으로 한국인 5명이 사망했다.
따라서 알 카에다의 공격이 우리에게 현실화된 시점에서, 우리가 이슬람 문명과 알 카에다에 대한 객관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

                                                                                                       문상수 | 국민서관 출판사업부 본부장
Posted by 다른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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