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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올해의 발명품 50가지를 발표했다. 올해도 우리 삶의 필요를 충족시켜 줄 유용한 발명품들이 많이 탄생했다. 인터넷으로 전 세계 네티즌들의 인기 투표에 참여하고 있는데, 이 중에서 특히 눈에 띄는 발명품은 시각장애인을 위해 개발된 전자눈(electric eye)와 수직농법(vertical farming)이다.

 

MIT에서 개발한 전자눈은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얼굴을 식별하고 방을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갖는다고 한다. 이 발명품은 아직 임상실험을 마치지는 않았지만 하루 속히 실용화되어 시각장애인들에게 어둠 속에서 희망의 빛을 볼 수 있는 행복을 가져다 주었으면 한다.

 

 

 

 

또 다른 발명품으로 수직농법이 있는데, 이것은 논이 수직으로 층을 이루어 식물들이 아파트 같은 논에서 자란다. 이 발명품은 인구 증가에 따른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데 좋은 도구가 될 것이다. 인구가 증가하면 자연적으로 먹을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반대로 식물을 경작할 땅은 점점 줄어드는데, 수직농법은 좁은 땅에서 많은 양의 식량을 생산할 수 있다. 이 농법은 수직으로 만들어진 기둥들이 사방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식물에 필요한 영양분과 빛이 잘 공급되도록 설계되었다. 단순한 아이디어지만 심각한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아주 바람직한 것 같다.

 

 

 

필요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한다. 인간은 욕구를 충족하기 위해 그 해결책을 모색하다가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아니면 전혀 보지 못했던 것을 발명하거나 발견하게 되었다. 가령 배가 고파서 사냥을 하다 보니 자연히 창을 만들게 되었고, 먹다 남은 사냥감을 보다 오랫동안 보관할 필요성에서 냉장고를 발명하게 되었다. 또한 일하기가 힘들어지면서 육체노동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면서 바퀴와 같은 운송도구를 발명하게 되었듯이 말이다.

 

도서출판 다른에서 발행된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발명들>을 보면 바늘에서 인터넷까지 호기심이 빅 아이디어 31가지를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다. 연휴가 많은 연말에 아이들과 함께 책장을 넘기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기 정말 좋은 것 같다.

이 책은 31가지의 발명품들이 어떻게 발명되었고, 그리고 그 발명품이 당시의 사회 문화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풀어내고 있다. 가령 통조림이 없었을 때는 전쟁터의 군인들은 겨울 방학을 했을 것이라든지, 예방주사가 없었을 때에는 사람들이 천연두 딱지를 들이마셨다든지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넘기던 생활품들에 대해 이 책을 접한 이후에는 새롭운 시각으로 접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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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발명들
바늘에서 인터넷까지, 호기심이 만든 빅 아이디어 31

재치 있고 경쾌한 말맛으로 생활 속의 과학 이야기를 쉽게 펼쳐내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헬레인 베커의 새 책이 나왔다. 지은이는 이 책에서 인간의 여섯 가지 기본 욕구, ‘먹고, 집을 짓고, 편안하고, 쾌적하고, 친구를 사귀고, 안전하고 싶은’ 욕구 등에 주목하여 발명 연대기를 이어 나간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발명 이야기를 하나하나 읽어 나가는 동안, 세계사의 중요한 순간들이 깜빡깜빡 불을 밝히며 선명하게 다가올 것이다.



세계사를 움직인 보이지 않는 손, ‘발명의 빅 6’
발명. “아직까지 없던 기술이나 물건을 새로 생각하여 만들어 내는” 일을 뜻한다. 이 책에서는 모든
발명품이 인간의 여섯 가지 기본 욕구에서 출발해 세계사를 움직여 왔다고 말한다. ‘먹고, 집을 짓고,
편안하고, 쾌적하고, 친구를 사귀고, 안전하고 싶은’ 욕구가 모든 발명품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어느 원시인이 눈비를 맞아 추위를 느꼈고, 쾌적하고 싶다는 기본 욕구로 ‘세상에 없던 새
로운 것’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다. 그래서 발명된 ‘바늘’은 인간의 기본 욕구에 충실하게 대응한 결과
로 나온 물건이지만, 이 물건은 발명가조차 상상하지 못했던 변화를 주도했다. 바늘로 가죽옷을 꿰매
입기 시작한 사람들은 추운 지방에서도 살 수 있게 되었고, 인류의 주거 지역이 크게 확대되는 결과
를 낳았다. 더 나아가 바늘은 인류가 빙하시대를 무사히 견디는 데도 큰 역할을 했다. 바늘 하나가 전
지구를 움직이고 살린 셈이다. 깜찍한 발명품!
현대에 와서도 이 여섯 가지 기본 욕구는 변함없이 지속되어 수많은 발명품이 탄생하는 데 원동력
이 되고 있다. ‘인터넷’이라는 유용한 정보 저장 도구 역시 이러한 욕구에서 영감을 얻었다. 예전에는
전쟁이 나면 ‘몸을 어디로 피해야 안전할까?’ 혹은 ‘눈에 보이는 재산이나 물건을 어디에 보관해야 안
전할까?’에 대해 고민했다. 하지만 이제는 컴퓨터 사용이 보편화되어 안전을 신경 써야 할 범위가 넓
어졌다. ‘컴퓨터에 잔뜩 넣어 둔 소중한 정보가 손상되지 않게 보관하는 방법’을 고민한 끝에 인터넷
이라는 도구가 탄생한 것이다.

선사 시대 이후 현재까지, 발명품의 사생활 대공개
이 책은 세계사의 흐름을 따라가면서 거대한 그림을 그리다가도, 어느 순간 섬세한 시선으로 우리
일상생활 속 발명품들의 사생활을 엿보기도 한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장소를 정하여 그 속에서 발
견할 수 있는 발명품들의 역사와 뒷이야기를 소개하기도 하고, 발명 연대기 속에 등장하는 위대한 발
명가의 이야기를 편지처럼 띄워 보내기도 한다. 특히 ‘전쟁터에서 볼 수 있는 발명품’에서는 전쟁터에
서 사용되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던 물건들이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점
자 체계’나 ‘일회용 기저귀’가 처음에는 전쟁터에서 시작된 발상이라는 사실이 놀랍다. 그 외에도 ‘학
교’, ‘목욕탕’, ‘병원’, ‘부엌’에서 볼 수 있는 발명품들의 뒷이야기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위대한
발명가’ 이야기에서는 아르키메데스, 벨, 패러데이, 스티브 잡스와 빌 게이츠 등이 소개되는데, 그들의
성격이나 실험 습관, 생활환경 등이 만화와 함께 그려져 아이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간다.

어제도 내일도, 언제나 발명의 시대
우리가 편리하게 사용하고 있는 모든 도구와 기계는 발명품들이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도구가 발
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폭발적인 효과를 퍼뜨릴 발명품들이 많이 등장할 수 있었다. 산업혁명을 전후
한 머지않은 옛날에도 아직까지는 부족한 도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역사적인 발명이 많이 탄생했다.
하지만 현재 우리는 거의 모든 것이 다 갖추어진 세상에서 살고 있다. 그래서 발명가를 꿈꾸는 어린
이를 찾아보기 힘들어졌는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발명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미래 발명품 중, ‘스프레이 스웨터’는 인간의 ‘편안하고 쾌적하고 싶은’ 욕구가 끝없는 발명
의 원천임을 다시 한 번 보여 준다. 물레가 산업혁명을 일으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지만, 이제 실
을 뽑고 직물을 짜는 일은 옛날이야기에나 등장하는 말이 될지도 모른다. 스프레이로 섬유를 뿌리면
치수를 재지 않고도 그야말로 몸에 ‘딱 맞는’ 옷을 해 입을 수 있는 것이다. 세상은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끊임없이 변화하고, 변신해 갈 것이라는 사실이 실감난다.
이 책은 발명품의 징검다리를 건너온 과거와 현재를 소개할 뿐만 아니라 미래에도 끊임없이 나타날
수많은 아이디어와 발명품들에 대한 기대 역시 빼놓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반짝이는
아이디어를 품고, 세계가 색다른 모습으로 변신해 가기를 소망해 본다.


▣ 지은이 소개
지은이_헬레인 베커 Helaine Becker
헬레인 베커는 어린이들에게 웃음과 유익함을 동시에 주는 과학 이야기로 바쁘다. 과학 책을 쓰고, 잡
지에 글을 싣기도 하고, 학교나 도서관에서 열리는 과학 수업의 인기 강사이기도 하다. 그녀는 일상생
활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과학 원리를 인간미 가득하고 웃음이 묻어나는 이야기로 펼쳐낸다.
《빈둥빈둥 읽는 과학 책(Science on the Loose)》,《나도 전문가(Like a Pro)》, 《지루함 깨기
(Boredom Blasters)》등을 썼고, 캐나다 자녀 교육 출판상, 온타리오 도서관 협회상 등을 수상했다.
《세계사를 바꾼 위대한 발명들(What's the Big Idea)》은 인간의 여섯 가지 기본 욕구에 주목하여 발
명 연대기를 이어 나간다. 음식, 안전, 주거, 의사소통, 수면, 건강에 대한 고민은 선사시대부터 인류
의 가장 큰 관심사였고, 이와 관련된 아이디어들은 인류의 역사를 바꾼 ‘위대한 발명’으로 꼬리에 꼬
리를 물었다. 헬레인 베커는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이 수많은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위대한 발명가의
꿈을 꾸길 바란다.

그린이_스티브 아토 Steve Attoe
코믹하고 친숙한 캐릭터를 그려 사랑받고 있는 일러스트 작가로, 주로 잡지를 통해 활동 중이다. 캐나
다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린 만화 작품을 모은 책 《세기를 대표하는 만화 100선》에 이름을 올리며
가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옮긴이_하정임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동대학교 정치학과 대학원에서 비교정치학을 전공했다. 우리말
로 옮긴 책으로 《프란시스코의 나비》, 《엔리케의 여정》, 《체험! 우주 정거장》, 《왜, 원숭이가
나무에서 떨어질까》, 《드림위버》, 《문명 전쟁》 등이 있다.

감수_정갑수
연세대학교에서 핵물리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같은 대학교 방사선종양학과에서 의학물리를 공부
했다. 서울보건대학교 방사선과 교수를 지냈고, 현재 다양한 과학 콘텐츠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한국과
학정보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다.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설명해 주는 과학 저술가로 활동 중이며, 지은
책으로는 《브레인 사이언스》와 《물리 법칙으로 이루어진 세상》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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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나 크리스마스를 맞는 기분은 제각각일 것입니다.
오늘은 '짝퉁 인디언 주니어'의 크리스마스 일기를 한 장 구경해 볼까요?


 연휴가 다가왔을 때, 우린 선물 살 돈이 없었다. 그래서 아빠는 우리에게 돈이 충분하지 않을 때 늘 하던 행동을 했다. 그나마 가지고 있던 돈을 가지고 술집으로 달려간 것이다. 크리스마스이브에 나가서 새해 둘째 날에 집으로 돌아왔다. 아빠는 술기운에 빠져, 그냥 몇 시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었다. 
 "아빠."
 난 다가가 아빠에게 말을 걸었다. 
 "어이, 아들. 크리스마스 미안하구나."
 "괜찮아요."
 난 괜찮지 않았다. 괜찮은 것하고는 영 거리가 멀었다. 괜찮은 것이 지구라면, 난 아마 목성에 서 있었을 거다. 내가 왜 괜찮다고 말했는지 모르겠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내 마음에 또 다시 상처를 준 인간의 마음을 보호해 주고 있었다. 
 쳇, 난 아마 어린이 알코올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딸 수 있을 거다. 
 "너한테 줄 게 있다."
 아빠가 말했다. 
 "네?"
 "내 신발에 있어."
 난 아빠의 카우보이 부츠 한 짝을 들어올렸다. 
 "아니, 그거 말고 반대쪽에. 안쪽에 말이야. 깔창 밑에 있어."
 나는 다른 쪽 신발을 들어 안쪽을 들여다보았다. 제길, 알코올, 공포와 실패의 냄새가 뒤범벅이었다. 
 난 꼬깃꼬깃 구겨지고 축축한 5달러 지폐를 찾아냈다. 
 "메리 크리스마스."
 아빠가 말했다. 
 헉!
 일주일 동안 술독에 빠져 있으면서, 우리 아버지는 분명 이 마지막 남은 5달러를 쓰고 싶었을 것이다. 제기랄, 5달러로 싸구려 위스키 한 병을 살 수도 있었는데. 그러면 하루나 이틀쯤 더 취해 있을 수 있었는데. 하지만 날 위해 아껴 두었던 거다. 
 징그럽게도 훌륭했다. 
 "고마워요, 아빠."
 아빠는 잠이 들어 있었다. 
 "메리 크리스마스."
나는 아빠의 뺨에 입을 맞추었다.

 

인디언 보호 구역에 살며 특이한 생김새 때문에 왕따가 된 인디언 소년 주니어에게
기대하지 못한 기쁨이 찾아온 날, 이 날이 바로 크리스마스입니다.  

여러분께도 이번 크리스마스가 "징그럽게도 훌륭한" 날이 되기를.

 

 짝퉁 인디언의 생짜 일기 셔먼 알렉시 지음 김선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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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다른 출판사의 크리스마스 책'이라는 제목으로 몇 권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첫 번째로 오늘은 안나의 선물에 대해 이야기해 볼게요.

이 책은 안나라는 서투른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안나는 하는 일마다 실수투성이라서, 가족들은 안나를 '서투른 안나'라고 부릅니다. 하지만 안나가 이렇게 행동이 이상했던 이유는 안나의 시력이 온전치 못했기 때문입니다. 안나가 독일에서 캐나다로 이사하면서 자신의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가족들도 그제야 안나의 행동들을 이해하게 되지요.

이 소설이 크리스마스에 제맛을 내는 이유는 안나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때문입니다. 안나는 무엇이든 '서투른 안나'이기 때문에 아무도 크리스마스 선물 준비에 끼워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안나는 자기도 온 정성을 쏟아 가족들의 선물을 준비하고 싶습니다. 자기 힘으로 정성을 들인 선물을 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크리스마스는 '선물'이라는 말이 자연스러운 날입니다. 안나의 마음과 같은 '따뜻함'이 잘 어울리는 날입니다.

'다른 출판사의 크리스마스 책' 중 안나의 선물을 처음으로 소개해 드리는 이유는, 우리에게 아직 선물을 준비할 시간이 조금은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안나의 선물_진 리틀 지음, 김율희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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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책을 마감할 때마다 생각한다.
'좋은 책을 만들었는가?' 
모호하고 기준도 없는 질문이지만,
이 짧은 질문 속에 든 모호함을 지우고 기준을 만들어 가는 일이
내게 있어 한 권 한 권의 마감이다.


그런 생각 끝에 끼적끼적해 보다 찾은 기사 하나.  

제대로 된 책 고르기 달인에게 물어봐
[그들은 왜 책을 읽는가] 파워블로거·특화된 서점 활용 강연 듣기
나만의 스타일과 안목 키우기


이윤주 기자 misslee@hk.co.kr
사진=임재범 기자 happyyjb@hk.co.kr

(위) 인문학 서적전문 북카페 '이음아트도서' (아래) 사회과학 전문서점 '그날이 오면'

앞서 <2008 국민독서실태>에서도 보았듯, 많은 독자들이 좋은 책을 읽고 싶어도 책 정보를 알 수 없어 독서를 못한다고 대답했다. 인터넷 포털사이트, 대형서점, 신문 등의 책 정보가 넘쳐나지만, ‘제대로 된 책’을 고르지 못했다면, 다음 정보를 눈 여겨 보자.

파워 블로거를 활용하세요

작가이자 기호학자인 움베르토 에코는 언론 인터뷰에서 “인터넷에는 내가 필요한 정보가 없다”고 누누이 말해왔지만, 한국의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적어도 독서의 달인들이 소개하는 책에 관한 정보가 있다.

다음의 카페 <비평고원>은 이미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서평 전문카페다. 이 카페를 운영하는 조영일(카페 별명 소조)씨는 2004년 문예중앙으로 등단한 문학평론가. 그러나 이 카페의 서평 분야는 문학을 넘어선다.

장기간 서평을 올린 ‘불멸회원’의 경우 시골 약사부터 회사원, 인문학 박사 등 다양한 사람들이 필진으로 활동 중이다. 이들이 올린 인문, 사회과학, 자연과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서평과 칼럼으로 회원 수 9000명에 달하는 최대 서평 카페로 성장했다.

출판 관계자들이 운영하는 ‘전문가 블로그’도 눈 여겨 볼 만하다.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이 운영하는 블로그 <세상의 창>(http://blog.naver.com/khhan21/)에는 신간 서평은 물론, 국내 출판 시장에 관한 최신 정보도 매주 업데이트 된다. 인문학 이외에도 자기계발서, 경영서 등 신간 서평이 강점이다.

출판사 그린비의 직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http://www.greenbee.co.kr/blog/)에는 그린비에서 출간된 인문 서적 이외에도 인문, 사회학 고전 서평과 토론 내용이 올라와 있다. 서평 이외에도 출판사 직원들의 책 고르는 기준, 독서 고충 등 독서에 관한 다양한 정보가 담겨 있다.

특히 블로그의 한 코너, ‘출판 편집 이야기’의 경우 저작권, 출판사 브랜드 등 출판 시장에 관한 전문적인 정보가 담겨 있고, 또 다른 코너 ‘인문학 해외 통신’에서는 인문학 연구공동체 <수유+너머>의 연구원들이 해외 인문학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다.

특화된 서점도 좋아요

책을 고를 때 ‘나만의 스타일’을 원한다면 특화된 서점을 찾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혜화동 동숭아트센터 근처에 위치한 <이음아트>는 문화예술로 특화된 서점이다. 인문, 사회과학을 중심으로 신간을 소개했지만, 근처 공연 예술인들이 즐겨 찾는 서점의 위치 덕에 몇 해 전부터 예술 서적도 다수 소개하고 있다. 이곳의 주인인 한상준 씨는 20년 간 신문 서평을 스크랩해 온 전문 북마스터. <이음아트>는 한 달에 한 번 서점에서 공연을 올리거나, 전시회를 하는 등 복합문화공간으로도 이름을 알렸다.

종로구 창선동의 <가가린(Gagarin)>은 헌책방과 소규모 출판물을 함께 소개하는 독립 서점이다. 독립서점이란 ‘작가가 직접 소량 생산한 출판물을 파는 전문 서점’을 말한다. 전문 잡지, 인문서적, 예술서적, 사진집, 전시회 도록 등을 3~4권씩 소량으로 소개한다.

인문, 예술, 패션에 관심 있는 독자들이 해당 분야 전문 서적을 찾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독립 서점의 특징 상 작가와 직거래를 하는 방식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기도 좋다. 국내에는 3~4년 전부터 생겼지만, 아직 서울을 중심으로 몇 군데에서 이런 시도를 하고 있는 정도다.

지난 해 10월 문을 연 선재 아트센터 1층 <더 북스>(The books)는 서점과 카페, 전시장을 합쳐놓은 일종의 독립 서점이고, 청담동에 있는 <데일리 프로젝트>는 의류 매장과 카페, 전시장을 운영하면서 가게 한 켠에 패션 관련 독립 잡지들을 배치했다.

<인디고 서원>(http://www.indigoground.net/index.html)은 부산에 있는 청소년 인문학 전문 서점이다. 2004년 문을 연 이곳은 중고등학생들에게 알맞은 인문, 사회 도서를 추천하고 독서 모임을 만들어 부산지역 인문학의 메카로 통한다.

이 밖에 서울대 <그날이 오면>, 성균관대 <풀무질> 등 대학가를 중심으로 인문, 사회과학 서점이 아직 남아 있다.

강연과 함께 읽으면 일석이조

그래도 책 읽기가 어렵다면, 독서 달인들의 말에 귀 기울여 보자. 앞서 인터뷰한 시인 겸 문학평론가 장석주 씨는 내용을 예측할 수 없는 소설보다 인문학 서적을 평균적으로 더 빨리 읽는다고 했다. 배경지식이 있으면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일 때 훨씬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미 사전 지식이 많은 사람은 책도 빨리 읽고, 내용도 훨씬 잘 이해한다. 따라서 인문, 사회과학, 예술 서적을 처음 접할 때 이에 관련된 강연을 함께 듣는 것도 책을 잘 읽는 방법이다.

이달 3일부터 16일까지 황지우 전 총장 등 한국예술종합학교(이하 ‘한예종’) 전·현직 교수들이 강사진으로 참여하는 일반인 대상 문화예술캠프가 열린다. 서울 정동 프란체스코 교육회관에서 열리는 ‘2009 자유예술캠프’는 모두 8개 강좌가 개설되고 한 강좌는 2시간짜리 4∼5강으로 구성된다.

김소영 영상원 교수, 김채현 무용원 교수, 소설가 복도훈, 시인 성기완씨 등 10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수강료는 각 1만원으로 비교적 저렴하다. 네이버 카페(http:://cafe.naver.com/freeuniv)에서 수강 신청할 수 있다.

따로 시간을 내기 힘들다면 문화예술 동영상 강연 사이트 <아트 앤 스터디>(http://www.artnstudy.com/)를 참조해 보자. 김윤식 명지대 석좌교수의 ‘한국 근현대문학사’를 비롯해 미학이론가 진중권 씨의 ‘현대예술의 철학’, 임석재 이화여대 교수의 ‘서양 건축사’ 등 문화예술에 관한 수백 개의 동영상 강좌가 올라와 있다. 가격은 10~12개 강의 당 4~5만원가량이다. 소설가 조정래 씨의 ‘문학과 인생’, 김지하 시인의 ‘고리의 미학’ 등 무료 강연 동영상도 있다.

올 가을쯤이면 서울대 교양수업도 온라인으로 수강할 수 있다. 서울대 교수학습개발센터는 지난 26일부터 사회과학과 인문학, 과학, 의학, 예술, PBL(문제중심학습) 특강 등 6개 영역의 19개 온라인 강좌를 마련한다. 교수와 학생 등 500명을 대상으로 이달 중 시험운영을 거친 뒤 이르면 10월께 일반인에게도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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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도 우주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한다.
예천천문전문센터는 2013년을 목표로 파일럿 한 명과 승객 한 명을 태운 달 탐험 우주선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바야흐로 우주 시대에 접어들었음을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우주로 여행을 떠난다? 머지않아 체험! 우주 정거장(다른출판사, 2007)이 누군가에게 꼭 필요한 책이 될지도 모르겠다.

 아래에 문화일보 기사를 함께 싣는다.

 


“국내서도 떠나요, 우주여행!”

예천천문센터, 美 우주선 도입 추진
박천학기자 kobbla@munhwa.com
오는 2013년에는 국내에서도 우주여행을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경북 예천군 감천면에 위치한 민간재단인 예천천문우주센터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민간 유인우주선 도입을 추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예천천문우주센터는 18일 오후 센터내 3층 강당에서 미국 민간 유인우주선제작사인 XCOR 에어로스페이스사의 제프리 그리슨 회장과 ‘LYNX MK II 우주선’(조감도) 도입을 위한 구속력 있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5일 밝혔다. 그리슨 회장은 미국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민간 유인우주비행위원회 위원이다.

센터는 이 우주선을 2013년쯤 도입해 운항할 계획이다. 우주선은 비행기처럼 활주로(2.4㎞)를 이용해 이착륙하며 추진체는 4기의 로켓엔진(추력 4.9t)을 사용한다. 이륙 4분20초만에 우주에 도달한 뒤 1시간 후 복귀한다. 센터는 국방부와 협의해 예천공항의 활주로를 사용할 예정이다. 센터측에 따르면 우주선은 2인승으로 파일럿 1명과 승객 1명이 타게 되며 우주여행 이용료는 1억원대로 예상된다.

센터 관계자는 “XCOR 에어로스페이스사에서 Lynx MK Ⅱ 우주선 개발전 모델(로켓플레인)을 제작, 이미 2000여차례에 걸쳐 대기권 시험 비행에 성공한 상태”라며 “우주여행을 할 Lynx MK Ⅱ 우주선은 2011년 1호기에 이어 곧바로 제작되는 2호기를 들여온다”고 말했다. 센터는 승객을 상대로 3~4일간 지상훈련을 한 뒤 대기권을 벗어난 고도 115㎞ 우주공간에서 태양과 별, 은하수를 관찰하고, 파랗게 빛나는 지구를 무중력 상태에서 감상하는 우주여행을 서비스할 계획이다. 이 고도에서 25㎏급 이하의 인공위성을 부스터로켓에 장착해 발사하는 등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안착시키는 모습도 선보일 예정이다.

조재성(43) 관장은 “달탐사대회가 열릴 예정이고 우주여행 상품도 속속 등장하는 등 우주시대가 급속도로 앞당겨지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러한 시대에 빨리 진입하기를 희망하는 차원에서 민간 우주선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천 = 박천학기자 kobbla@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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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빵 유랑작가 출동! | 빵 유랑작가
원문 http://blog.naver.com/s4a2z/50076023853


 

드림 위버(소설로 읽는 유쾌한 철학 오디세이)(양장본)

잭 보웬 지음 | 하정임 옮김
다른 2009.03.30
평점

올해는 대박이다. 별 6개짜리 책을 2권 발견했으니... 이 책. 소피의 세계도 재미없어서 던져버렸던 과거를 말끔히 씻는.. 적당히 사색적이고 철학백과사전적이며. 사회의 굵직한 이슈들 (자아, 신, 논리, 도덕과윤리, 과학, 정치와 사회와 돈, 이기심, 선과 악) 을 한 권에 담아낸 책.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어내려갔습니다.

자아가 변하는 것을 죄악으로 여기지 말라는 찰스 핸디 (포트폴리오 인생 중에서) 의 이야기가.. 이 곳의 첫 장에 녹아 있고.

아! 철학과 논리. 그리고 과학이 서로 통할 수 밖에 없겠구나.. 논리, 과학 section에서 한 판 논의를 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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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술이 발달하기 전 시장에서 이야기꾼이 돈을 받고
적벽대전이니 최척전이니 채봉감별곡이니를 읊어 나가던 시절,
구전으로 끊임없는 리메이크를 거듭하던 공동 독서 혹은 창작의 시절,
그때 그 사람들에게 소설이란, 그야말로 소설 뭐 별 거 있나, 아니었을까.

요즘 들어 글쓰기 관련 책들이 대유행하고,
대중들의 문학 창작에 대한 욕망 또한 곳곳에서 눈에 띈다.
소설이 장르로서의 장벽 없이 창작층을 넓혀 가는 것은 실로 반가운 일이다.

오래 지난 기사긴 하지만 "누구나 소설 쓰는 시대"라는 한겨레의 기획을 담아 본다.
작품 공모전이나 소설 창작 강의 목록이 들어 있어 유용한 정보가 될 듯하다.





누구나 소설 쓰는 시대



[한겨레21] [표지이야기] 거액 공모전이 늘어나고 인터넷 창작 사이트가 문턱을 낮춰…

몰입과 상상의 짜릿한 매력이 점점 사람들을 붙드네


“박완서 좋아.” “누군데? 가순가?” “그건 박완규고. 됐어.”

지난해까지 권태성(28)씨에게 소설가 박완서는 모르는 사람이었다. 이런 대화를 나눴던 여자친구는 시인과 바람이 나서, 찬바람이 부는 날 그를 떠났다. 올 초 서울 강동에서 멀리 종로까지 영화를 보러 갔다가 서점을 들렀다. 그는 한 번도 소설을 읽어본 적이 없었다. 결석과 출석이 반반이던 고등학교 시절, 교과서에 나오는 소설도 끝까지 다 읽어본 게 없다. 큰 서점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와 들른 뒤로 처음이고, 초등학교 때 만화책을 보러 들락거리던 뒤로 서점 자체도 오랜만이다. <외딴방>, 여자친구 방에 있던 소설이 눈에 띄었다. “너는 우리들 얘기는 쓰지 않는구나, 차가운 물이 한 글자씩 이마에 떨어졌다”는 문장이 그의 이마에 차갑게 떨어졌다. “단어를 다루는 사람이 존재하는구나.” 그날부터 소설을 잡았다. 소설 읽는 사람을 찾아 문화센터 강좌에 등록했다. 소설을 쓰는 강좌였다. ‘숙제’로 주인공 이름이 ‘태성’인 생애 최초의 소설도 썼다. 여자친구한테서 오랜만에 연락이 왔다. “왜 나한테 책 읽으라고 그러지 않았어?”로 시작한 대화는 ‘너무 밉다’는 것도 잊어버리고 ‘독후감’을 읊으며 길게 이어졌다.

“태성은 유치장에 끌려가다가 창밖을 보는데, 이른 새벽 점점 푸른빛으로 변해가는 하늘에 별 같은 작은 불빛이 하나 있다. 태성은 눈을 떼지 못하고 보는데, 그 불빛이 움직인다. 태성 허탈하게 웃으며 생각했다. 교도소. 독방만 아니라면, 지금보다 나을지도 모르겠다.” -권태성의 첫 소설 <컨테이너에 가라앉은 광어> 결말

도대체 누가 소설을 쓰는가. 한 줄에서 다음 줄로 옮겨가는 눈동자가 움직임의 다인 세상이, 화려한 색깔과 빵빵 터지는 음악으로 무장한 세상을 어떻게 이겨내고 있는가. 놀랍다. ‘문학이 죽었다’라고 쉽게 말하는 세상에 고요한 견딤은 여전히 힘이 세다. 소설가 통계도 완전하지 못할 터이니, 소설가 지망생 수를 알 방법은 묘연하다. 간접 추론. 완성하지 못하고 꿈만 꾸는 자 많겠으나, 많은 이들이 마지막 마침표를 찍은 작품을 신춘문예 공모에 보낸다. 이 신춘문예 응모자 수는 가파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문학동네신인문학상의 경우 1997년 1년간 328편이 문을 두드렸는데, 10년 만인 2007년 1천 편을 넘어섰다. 3배다. 2009 경향신춘문예의 경우 단편소설 부문에서 지난해의 3배인 1075편이 몰리는 기현상이 벌어지기도 했다.

공모전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데도 그렇다. 위즈덤하우스·SBS·쇼박스 등 출판사·방송사·영화사가 공동 주최한 1억원 고료의 멀티문학상이 올해 7월 첫 당선자(김이환 <절망의 구>)를 배출했다. 응모작은 국내 장편소설 응모로는 역대 최대인 448편을 기록했다. 올해는 높은 상금을 내건 공모가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상자기사 참조).

한겨레문화센터는 중급 소설 작법 과정인 ‘소설 창작 과정’ 주말반을 4월 추가 개설한 데 이어, 등단을 겨냥한 ‘소설 창작 아카데미’를 8월21일 개강했다.

인터넷서점 알라딘은 지난 7월15일 창작 블로그를 열었다. 한 달 반 만인 9월1일 현재 창작 블로그 연재자 수는 857명에 이른다. 하루 평균 방문자 수는 1만2천 명 내외다. 알라딘은 7~8월 중 신규 가입자 수가 23% 증가하면서 인터넷 서점 중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홍보팀에서는 창작 블로그로 인한 새로운 신입회원 영입 때문이라고 추측한다.

“시민혁명·산업혁명·종교개혁 등은 근대사회로의 발달을 재촉했고, 이와 더불어 시민들이 자각하고 그들의 삶이 부각되기 시작했다. 이때 나타난 소설 속 주인공들은 보통 사람들이나 천민들이었다. 귀족이나 왕 같은 인물에서 보통 사람, 일반 서민들로 바뀐 것이다. 이때부터 소설은 시로부터 왕좌를 빼앗게 되었다.” -한승원, <한승원의 소설 쓰는 법>

인터넷이 보통 사람의 글쓰기를 유도하더니 이제 진입장벽이 높았던 소설도 스스로 그 벽을 낮추고 있다. 박진 문학평론가는 전문적인 글쓰기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글을 쓰는 게 전문가의 전유물이 아닌 시대다. 예전에는 평론가의 영역이 따로 있었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허물어지고 있다. 시사평론가, 영화평론가, 기자들 다 마찬가지다. 소설도 꼭 쓰는 사람이 따로 있는 게 아니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은 소설, 이것은 소설 아닌 것 같은 구분도 일반인에게서는 사실상 사라져가고 있다.” 알라딘 창작 블로그의 방문자 상위 10위 안에는 일반인 블로그 4개가 포진하고 있다.

무려 4위에 랭크된 <내 이름은 나정연>을 연재하는 차새(본명 임정빈)는 고등학교 2학년이다. 첫 회에 붙인 ‘작가의 변’에서 그는 “제 청소년 시절 마지막 작품이자 최고의 작품으로 기억에 남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차새는 중학교 때부터 소설을 썼다. (“오래된 일이라 기억나지 않”아서 시기가 모호한) 중학교 1~2학년 때 쓴 <사형>은 실수로 사람을 죽인 사형수가 과학에 이용당하는 이야기이고, 지난해 겨울에 100회 분량을 쓴 <사기의 신>은 만화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영향을 받아 구성한 추리소설이었다. <내 이름은 나정연>에 대해선 “횟수는 200회 정도로 생각하고 있으며 지난 2월부터 메모를 해온 작품이다. 제목이 말랑말랑한 연애소설이 아닐까 하는 느낌을 주는데, 앞은 밝지만 뒤로 갈수록 어두워진다”라고 설명한다. 차새에게 한 회라 함은 스크롤바를 내려 지겹지 않은 분량일 텐데, ‘어른’ 기준으로 따지자면 7~10매 정도의 분량이다. 200회 소설의 토막 역시 ‘책만 읽는 어른’이 상상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나뉘어져 있을 것이다. 차새는 소설을 쓰는 이유를 “제가 상상하는 것만으로 즐거운데,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서 즐기면 더 좋지 않나요?”라고 말한다. 종이로 나온 출판물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이들과는 다른 ‘소설 메커니즘’이 차새를 비롯한 청소년에게 존재한다. 읽는 것은 쓰는 것이고, 영향을 받는 것은 창작하는 것이다.


‘소설가’가 소설을 내는 시대도 지났다. 일러스트레이터 이강훈씨도 소설책을 펴냈다. “그림으로 표현하고 싶은 게 있고 글로 표현하고 싶은 게 있잖아요.” 소설가 정이현을 우연히 만난 자리였다. “모임을 하나 만드시지요.” 아, 그런 방법이 있었구나. 주위 사람 4명을 끌어모아서 모임을 꾸렸다. 등단한 작가도 있었고, 초짜도 있었다. 주위에서 속속 “쑥스럽지만, 나도 예전부터…”라며 ‘커밍아웃’하는 사람들이 합류해 지금은 모임 인원이 10명에 이른다. 그리스 사람들처럼 느릿하게 걸으며 쓴 여행기 <지중해식 인사>는, 모임을 거치면서 여행과 소설이 결합된 <도쿄 펄프 픽션>으로 발전했다. 이미지로 생각하는 습관이 된 이강훈씨의 소설은 이미지가 먼저다. 일러스트레이션과 곁들여 아귀가 맞는다. 이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 싶지는 않는 이강훈씨가 소설을 쓰는 이유는 즐거워서다. “여행기를 책으로 낼 생각을 했는데, 너무 재미없더라고요. 여행 경험의 플롯에 상상을 집어넣으니까 재밌었어요. 상상하니까 여행도 즐거워졌지요.”

일군의 소설가 무리에 최근 합류한 차관급 공직자도 “너무 즐거워서” 소설을 썼다. 최민호 행정안전부 소청심사위원회 위원장은 자신이 펴낸 <아웃터넷>을 ‘지식 기반 소설’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는 2002년 충남 안면도 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 전시유치부장으로 식물 공부를 하면서 소설 구상을 했다. 공부와 소설이 함께 시작됐다. 2005년 미국 연수를 간 1년, 텅 빈 여가 시간을 그는 소설 쓰기로 채웠다. “제가 가진 식물 지식을 쓰고 싶었는데, 그런 이야기는 아무도 안 읽잖아요. 소설이라는 당의정을 입혔죠.” 전략적 사고가 만난 것은 달콤함이었다. “막상 겁없이 시작을 했는데, 의외로 재미가 있었어요. 상상한다는 것이 그렇게 즐거울 수 없습니다. 소설에 꽃나무와의 대화가 나오는데, 대화 모두가 상상일 수밖에 없죠. 구상한 것을 컴퓨터로 치는데 빨려 들어갔습니다.” 한번도 맛본 적이 없는 몰입이었다.

소설에선 예상치 못한 즐거움의 축복이 쏟아져내린다. 붙들리면 사로잡힌다. 사로잡히면 붙들린다. 누가 보지 않아도 좋다. 이은정(36·가명)씨는 남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소설을 쓴다. 독자가 있는 작가 시절도 있었다. 중학교 시절, 재미없는 수업 시간에 끄적여놓으면 반 친구들이 쉬는 시간에 순서대로 돌려가면서 본 ‘로맨스 소설’의 작가였다. 작가 기질은 드라마를 보면서 “에이씨, 나라면”으로 발현됐다. 내 마음대로 결론을 써보고 싶었다. 소설 욕망은 ‘자기 목적성’을 가지고 팽창해갔으니, “결혼은 했는데 2~3년 지나니 이 남자가 이상형이 아니었다. 묵묵히 지지해주고 따뜻하게 감싸안아줘야 하는데…” 현실의 남자는 그렇지 않았다. 그런 경우 많은 사람들은 바람을 피운다. “바람을 피우려니 귀찮기도 하고, 바람을 피운다고 만나는 남자가 이상형일 리도 없다.” 그는 이상형을 자신의 마음속에서 조각해내기 시작했다. 경찰직 공무원 생활을 잠깐 쉬면서 다니는 대학원의 방학마다,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낸 뒤 또는 밤에 공부한다고 컴퓨터방에 박혀서 소설을 썼다. 중학교 시절의 ‘로맨스’에 결혼 뒤의 ‘경험’이 생생함을 더했다. “살림이 안 된다. 대충 청소하고 글 쓰러 방에 가고, 애한테도 대충 있는 거 먹일” 정도로 소설에 붙들렸다. 소설 쓰기는 연애처럼 정신 못 차리게 짜릿했다.

“이미 짐작을 하신 분들도 계시겠습니다만 일기를 적거나 편지를 쓰거나 그런 것에 자주 매달리는 사람들은 대개가 바깥 세계에서 자기 욕망의 실현에 실패를 하는 경향이 많은 쪽이기 쉽다는 것이 그것입니다. …현실의 질서에는 자신이 굴복하고 실패할 수밖에 없으므로 이번에는 그 세계가 거꾸로 자신에게 굴복해올 수밖에 없도록, 그 세계 자체를 아예 자기 식으로 뒤바꿔놓을 수 있을 어떤 새로운 질서를 음모하기 시작한단 말입니다. 좀더 문학적인 표현을 빌려 말한다면, 자기의 삶의 근거를 마련하려는 일종의 복수심이지요.” -이청준, ‘지배와 해방-언어사회학 서설3’, <자서전들 씁시다>

이성은(34·가명)씨는 딱 한 편의 소설을 썼다. 어느 날 회사에서 밤늦게 퇴근을 했다. 새벽 1시였다. 택시를 불렀다. 윗분의 심기가 불편해 여기저기 폭탄을 맞은 동료들이 함께 택시를 타고 갔다. 아가씨가 3명이었다. 택시 운전사는 3명의 아가씨에게 “어디서 일하는 분들이슈”라고 음침한 눈길을 보내더니, 3인의 억울하고 기가 막힌 사정 이야기를 잠자코 들은 뒤 한마디 말을 던졌다. “그런 회사는 확 불을 질러버려야 돼.” 그날 밤 이씨는 책상 앞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운전사는 그날 밤 그 회사를 찾아갔다. 그의 손에는 시너와 라이터가 들려 있었다”고 끝나는 소설을 썼다. “사이트에 올렸다가 조회 수도 낮고 부끄럽기도 해서 삭제했지요. 그런데 글 쓰는 중에는 얼굴이 화끈 달아오를 정도로 쾌감이 있더라고요.”

소설은 구제 불능으로 약한 자들의 이야기다. 약하지 않은 자 누가 소설을 쓰는가. <소설 이명박>처럼 재미없는 소설이 있을까. 그들의 예를 들면,

‘나’는 발레리노의 다리를 닮은 육감적인 굴곡의 손가락을 가진 남자가 베푸는 친절과 호의를 뿌리칠 수가 없어서 그 남자와 스타벅스 카페라테 톨사이즈를 끊임없이 마시고, 남자가 결혼하고 싶은 여자 이야기를 한 뒤에는 그 손길이 나에게만 미칠 리가 없었음에 헛물 올라오는 고통을 참고, 돌아온 남자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그의 회사 앞으로 가고, 그 남자가 깁스한 모습을 보자 단호하게 남자를 집까지 바래다준다(이지민, ‘그 남자는 나에게 바래다달라고 한다’).

20년간의 결혼 생활을 청산하고 아파트를 이혼한 아내에게 넘긴 뒤 다락방을 전전하는 아치는 박대만 당하는데도 친척들과 사는 옛 아내의 집을 수시로 찾아가고, 마지막으로 망가지고 필요도 없는 후버 진공 청소기를 찾으러 가고, 자신이 쓸모 있는 사람임을 보여주기 위해서 히스테릭한 친척들 목하, 공구함을 꺼내서는 진공 청소기를 고치고 그 진공 청소기로 자살을 결행하기에 이른다(제이디 스미스, <하얀 이빨>).

왕년의 스타급 육상 선수인 캐시는 술이 취한 날이면 의자와 탁자로 장애물을 만든 뒤 펄쩍펄쩍 뛰어 거실을 몇 바퀴나 돌고(존 치버, ‘오, 젊음이여 아름다움이여!’).

매춘부 아내의 돈으로 사는 ‘나’는 시장을 하염없이 돌아다니다가 정오의 사이렌 소리를 듣는다(이상, ‘날개’).

철도가 끊긴 시간 술에 취해 철도 공무원의 질긴 채근을 받은 뒤에야 부스스 일어났던 일은 다른 사람에게 말하기 민망하고 어수룩한 일이 될 것이나 소설 속에서는 고뇌를 담은 몸부림으로 다시 태어날 수도 있을 것이니, 성공과 펀드와 부자 아빠와 10억 연금의 시대에 소설은 노숙자를 구하고 알코올중독자를 변호하고 정신이상자가 믿는 세계를 진심으로 믿어준다.

‘누구나 소설을 쓰는 시대’는 전망 없는 시대와도 통한다.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를 겪은 뒤 1998년 소설 응모작 수가 늘어나는 경향을 보인 적이 있다. 소설 쓰기를 자본이 들지 않는 ‘창업’으로 여겨서다. 한겨레문화센터에서 소설 강의를 하는 김현영 작가는 이렇게 말한다. “직장에 다니는 많은 분들이 불안감을 안고 살아간다. 인생 2막을 생각할 수밖에 없는데, 옛날부터 하고 싶었던 것을 해보려고 소설을 붙드는 것 같다. 글 쓰면서 사는 게 가난하더라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마침내 회사 측은 어떤 회사와 흡수·합병하기 위하여 700명의 사원을 정리하겠다고 조합에 통보를 했고, 따라서 모두가 알게 된 그 정보는 이용가치가 없어졌다. 이튿날부터 험악한 공기가 사내를 떠돌기 시작했고, 상사도 부하도 없어졌다. 그토록 견고하게 보였던 질서가 한 시간 단위로 무너져내리는 것을 확연하게 알 수 있었다. …유능한 영업사원은 고액으로 스카우트되어 다른 회사로 가고, 부장·과장들은 어수선한 틈을 타 무슨 좋은 일이 없을까 하고 분주하게 돌아다녔고, 중역들은 이리저리도 도망다니거나 숨어 있었다. 사장은 조합원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그런 와중에 발신할 전보량은 적어지고 수신량도 나날이 줄어들어 나는 할 일이 없었다. …근무 시간에 떠들썩한 전신실에서, 회사 노트에다 회사 볼펜으로 하루에 세 장씩 써나갔다. 400자 원고지로 한 100매 정도면 <문학계>라는 잡지의 신인상에 응모할 수 있다는 얘기를 친구한테 들어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때까지 <문학계>를 읽은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 순수문학이니 중간소설이니 하는 장르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다. 생활을 무로 돌리면서까지 문인의 길을 걷는 사람들이 존재한다는 것도 몰랐다.” -마루야마 겐지, ‘상금 오만엔’, <소설가의 각오>


인생 2막이다. 권태성씨는 소설을 쓰면서 ‘새로운 나’를 만났다. “스물아홉 살 먹도록 부끄러운 일이지만, ‘비루하다’라는 말을 사전을 찾아보아야 할 정도로 단어력이 부족해요. 그래도 계속 소설을 쓸 겁니다. 겉모습은 그대로인데 사람이 많이 바뀌었으니까요. 홍익대 앞 길 가다가 만나면 눈살 찌푸리게 되는 그런 사람 있죠? 그게 저와 제 친구였거든요. 술을 몇 병 먹느냐가 중요하던 사람에서 어떤 생각이냐, 사람이냐가 중요한 사람으로 건너왔어요.” 지금은 일하는 도중 바라본 하늘이 그를 가만히 두지 않는다. “심지어 가을 하늘이 아름답기 시작했어요. 지금 나무에 햇빛이 걸려 있는데, 그걸 표현하고 싶은데, 답답하네요.”

소설이 또 다른 나를 낳으며, ‘같기도 소설’을 낳으며, 무수한 읊조림을 낳으며 무한히 확장 중이다.



늘어나는 1억원 고료와 정체된 신춘문예

다양한 욕구에 맞춘 소설 공모는 없을까


1억원의 상금을 내건 공모전은 현재 6개다. 2005년 <미실>을 시작으로 한 세계문학상이 1억원의 스타트를 끊었다. <조선일보>는 2007년부터 뉴웨이브문학상을 주최하면서 1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2008년 문학사상사는 문사장편소설상을 공모하면서 사상 최대 금액인 1억5천만원을 고료로 약속했다. 올해 ‘1억원짜리’가 대거 늘었다. <조선일보>는 뉴웨이브문학상(9월26일 마감) 외에도 2009년부터는 판타지문학만 떼어내 1억원의 상금을 내걸었다(8월31일 마감). 7월 첫 당선자를 낸 멀티문학상도 1억원이다. 살림출판사와 영화사 프라임엔터테인먼트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한민국문학영화콘텐츠 대전’도 장편소설 1억원, 청소년문학 부문 5천만원으로 올해 첫 공모를 했다(8월31일 마감). 역시 올해 처음 공모하는, <중앙일보>가 웅진씽크빅과 함께하는 중앙장편문학상(10월26일 마감)도 1억원이 상금이다.

상금은 올랐으나 ‘당선작 없음’이 문학상 수상작 발표의 다인 경우가 많다. 문학사상사의 문사장편소설상은 지난해 1회 수상작을 내지 못했고 올해 말 마감이었던 제2회는 공모 중지를 선언했다. 뉴웨이브문학상은 1회 수상자(유광수 <진시황 프로젝트>)를 낸 뒤 지난해 수상자를 내지 못했다.

5천만원을 내건 문학의문학 장편공모상도 2007년 첫 회 당선작을 낸 뒤 2회 당선작을 내지 못한 채 공모를 잠정 중단했고, 자음과모음이 지난해 계간지를 출범하며 5천만원씩을 내걸고 의욕적으로 공모한 자음과모음문학상·네오픽션문학상은 자음과모음문학상만 당선자를 냈다(<자음과모음> 2009년 가을호 발표).

모두 장편소설 공모다. 그리고 많은 경우 멀티미디어의 ‘소스’로서의 소설에 대한 기대다. 1억원 고료 세계문학상의 <미실> <아내가 결혼했다> <스타일> 등이 베스트셀러에 오르고 영화화·드라마화된 선례가 있다. 일종의 ‘대박’에 대한 꿈이다. 장편소설을 쓸 수 있는 작가군에 비해 상이 난립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있다. 그간 문학상은 단편소설 중심으로 운영돼왔다.

장편소설로의 쏠림 현상은 신춘문예의 ‘경직성’에 대한 반작용의 결과기도 하다. ‘신춘문예’라는 정형화된 글쓰기는 한국 문단의 폐해로 지적되어왔다. 2009년 신춘문예 트렌드의 하나는 ‘40·50대 당선자의 대거 배출’이었다. 문학상에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한 작가는 “‘정답’에 가까운 작품을 쓰는 데 나이 든 사람이 유리할 수밖에 없다. 70대 심사위원들이 대거 포진한 것도 그 이유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일제강점기 일본의 제도를 따라 1914년 시작된 신춘문예는 일본에서도 용도폐기된 지 오래다.

김진 문학평론가는 “꼭 기성 소설이 뭐가 갑자기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욕구가 다양해졌다고 봐야 한다. 문단 쪽에서도 필요성에 공감하고, 그것이 대중의 필요와도 만났다. 앞으로 문학과 대중, 두 방향으로 가는 길이 아니고 양쪽에서의 필요성이 점점 더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구둘래 기자 any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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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겨울, ///가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목록(분야별) ◎

 
< 문학 > 11종

『2인조 가족』, 샤일라 오흐 지음, 양철북 (중2부터)

『길 위의 소녀』, 델핀 드 비강 지음, 김영사 (중2부터)

『에네껜 아이들』, 문영숙 지음, 푸른책들 (중2부터)

『이빨 자국』, 조재도 지음, 실천문학사 (중2부터)

『100℃』, 최규석 지음, 창비 (중3부터)

『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 이영미 지음, 랜덤하우스 (중3부터)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이용한 지음, 북폴리오 (중3부터)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조병국 지음, 삼성출판사 (중3부터)

『나는 죽지 않겠다』, 공선옥 지음, 창비 (고1부터)

『축하해』, 박금선 지음, 샨티 (고2부터)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 캐서린 애킨스 지음, 문학과지성사 (고3부터)

 

< 인문-사회 > 13종

『한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백과』, 조은주 외 지음, 진선아이 (중1부터)

『십대답게 살아라』, 문지현 지음, 뜨인돌 (중2부터)

『조선국왕의 일생』,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중3부터)

『가슴 뛰는 삶의 이력서로 다시 써라』, 요안나 슈테판스카 외 지음, 바다출판사 (고1부터)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 서윤영 지음, 궁리 (고1부터)

『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사계절 (고1부터)

『기적의 사과』, 이시카와 다쿠지 지음, 김영사 (고1부터)

『문명과 바다』, 주경철 지음, 산처럼 (고1부터)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카를 알브레히트 이멜 지음, 현실문화 (고1부터)

『스웨이(Sway)』, 오리 브래프먼 지음, 리더스북 (고1부터)

『희망을 심다』, 박원순 외 지음, 알마 (고1부터)

『지식의 쇠퇴』, 오마에 겐이치 지음, 말글빛냄 (고2부터)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뜨인돌 (고3부터)

 

< 과학 -예술 >  8종

 

― 과학

『북극곰은 걷고 싶다』, 남종영 지음, 한겨레출판 (중2부터)

『과학, 일시정지』, 가치를 꿈꾸는 과학교사모임 지음, 양철북 (중3부터)

『블랙홀 교향곡』, 우종학 지음, 동녘사이언스 (고1부터)


― 예술

『내 이름은 눈물입니다』, 정은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중3부터)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최세희 외 지음, 낮은산 (중3부터)

『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 정출헌 지음, 아이세움 (중3부터)

『그림 같은 신화』, 황경신 지음, 아트북스 (고2부터)

『그림공부, 사람공부』, 조정육 지음, 앨리스 (고2부터)

 

 

◎ 2009년 겨울, ///가 청소년에게 권하는 책 목록(수준별) ◎

 

 한권으로 보는 그림 직업백과』, 조은주 외 지음, 진선아이 (중1부터)

『2인조 가족』, 샤일라 오흐 지음, 양철북 (중2부터)

『길 위의 소녀』, 델핀 드 비강 지음, 김영사 (중2부터)

『에네껜 아이들』, 문영숙 지음, 푸른책들 (중2부터)

『이빨 자국』, 조재도 지음, 실천문학사 (중2부터)

『십대답게 살아라』, 문지현 지음, 뜨인돌 (중2부터)

『북극곰은 걷고 싶다』, 남종영 지음, 한겨레출판 (중2부터)

 

『100℃』, 최규석 지음, 창비 (중3부터)

『십대, 지금 이 순간도 삶이다』, 이영미 지음, 랜덤하우스 (중3부터)

『안녕, 고양이는 고마웠어요』, 이용한 지음, 북폴리오 (중3부터)

『할머니 의사, 청진기를 놓다』, 조병국 지음, 삼성출판사 (중3부터)

『조선국왕의 일생』, 규장각한국학연구원 엮음, 글항아리 (중3부터)

『과학, 일시정지』, 가치를 꿈꾸는 과학교사모임 지음, 양철북 (중3부터)

『내 이름은 눈물입니다』, 정은진 지음, 웅진지식하우스 (중3부터)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다』, 최세희 외 지음, 낮은산 (중3부터)

『조선 최고의 예술 판소리』, 정출헌 지음, 아이세움 (중3부터)

 

『나는 죽지 않겠다』, 공선옥 지음, 창비 (고1부터)

『가슴 뛰는 삶의 이력서로 다시 써라』, 요안나 슈테판스카 외 지음, 바다출판사 (고1부터)

『건축 권력과 욕망을 말하다』, 서윤영 지음, 궁리 (고1부터)

『고민하는 힘』, 강상중 지음, 사계절 (고1부터)

『기적의 사과』, 이시카와 다쿠지 지음, 김영사 (고1부터)

『문명과 바다』, 주경철 지음, 산처럼 (고1부터)

『세계화를 둘러싼 불편한 진실』, 카를 알브레히트 이멜 지음, 현실문화 (고1부터)

『스웨이(Sway)』, 오리 브래프먼 지음, 리더스북 (고1부터)

『희망을 심다』, 박원순 외 지음, 알마 (고1부터)

『블랙홀 교향곡』, 우종학 지음, 동녘사이언스 (고1부터)

 

『축하해』, 박금선 지음, 샨티 (고2부터)

『지식의 쇠퇴』, 오마에 겐이치 지음, 말글빛냄 (고2부터)

『그림 같은 신화』, 황경신 지음, 아트북스 (고2부터)

『그림공부, 사람공부』, 조정육 지음, 앨리스 (고2부터)

 

『제프가 집에 돌아왔을 때』, 캐서린 애킨스 지음, 문학과지성사 (고3부터)

『세계사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힘』, 사이토 다카시 지음, 뜨인돌 (고3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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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도 하반기 우수과학도서 선정도서


   아동창작부문 3종
 

인증번호

도서명

출판사

저자

672

한반도 최고의 발견 공룡 X를 찾아라

웅진주니어

신동경

673

술술~읽는 물리소설책 1.힘과 에너지

(주)부즈펌

고호관

674

별별 우주 이야기

(주)웅진씽크빅

정창훈



   아동번역부문 2종
 

인증번호

도서명

출판사

저자

675

스플래쉬(바다생물)

(주)예림당

DK편집부/조영지

676

고래가 포유동물이라고?

시공주니어/(주)시공사

캐롤라인아놀드/윤소영



   초등창작부문 5종
 

인증번호

도서명

출판사

저자

677

자연이 말을 걸어요

랜덤하우스코리아

자연과사람들 

678

초등학교때 꼭 알아야 할 교과서 과학 100

(주)예림당

허순봉

679

초등학교 선생님이 알려 주는 교과서 속 실험관찰

길벗스쿨

김정애,송은영

680

초간지(오늘의과학)-초등학생이 간식으로 먹는 과학지식

(주)한언

과학주머니

681

과학왕의 초간단 실험 노트 2

(주)가나출판사

박미애,박재원



   초등번역부문 6종
 

인증번호

도서명

출판사

저자

682

움직이는 천체 교과서 - 우주 세계

(주)대교출판

로빈스케이젤/이충호

683

머리부터 발끝까지 인체의 비밀

(주)대교출판

스티브파커/이미정

684

고대 이집트의 소년 왕 투탕카멘

(주)대교출판

젠그린/박수철

685

아주 놀라운 이야기 공룡

(주)부즈펌

베로니카로스/임종덕

686

어린이 과학백과

(주)예림당

돌링킨더슬리사/U&J

687

지구가 아파요-지구 온난화, 막을 수 있다!

다른출판사

얀 손힐/이순미



   중고등창작부문 4종
 

인증번호

도서명

출판사

저자

688

손영운의 우리 땅 과학 답사기

살림출판사

손영운

689

청소년을 위한 한국 수학사

살림출판사

김용운,이소라

690

북극곰과 남극펭귄의 지구사랑

국제신문사

박수현

691

신갈나무 투쟁기

지성사

차윤정,전승훈



   중고등번역부문 6종
 

인증번호

도서명

출판사

저자

692

개척자와 공상가들:우주 탐험에 도전한 인류의 역사

웅진주니어

토마스뷔르케/유영미

693

청소년을 위한 환경 교과서

(주)사계절출판사

클라우스퇴퍼․프리테리케바우더/박종대․이수영

694

일상 속의 물리학

에코리브르

세드리크레이․장클로드푸아자/안수연

695

내 몸안의 숨겨진 비밀, 해부학

도서출판 전나무숲

사카이다츠오/윤혜림

696

카본 다이어리 2015

(주)살림출판사

새시로이드/고정아

697

왜, 건물은 지진에 무너지지 않을까- 건축물에 숨어 있는 과학

다른출판사

마리오살바도리

/송민경



   대학일반창작부문 5종
 

인증번호

도서명

출판사

저자

698

지구를 생각한다

(주)북하우스퍼블리셔스

김수병․박미용․박병상․이성규․이은희

699

살아있는 행성 지구

자유아카데미

문희수

700

블랙홀 교향곡

동녘사이언스

우종학

701

종교전쟁

(주)사이언스북스

신재식․김윤성․장대익

702

담장 속의 과학

(주)사이언스북스

이재열



   대학일반번역부문 9종
 

인증번호

도서명

출판사

저자

703

지도로 보는 세계 과학사

시그마북스

쑨자오룬/심지언

704

꿈을 이룬 사람들의 뇌

(주)한언

조디스펜자/김재일․윤혜영

705

당신의 기억

예담

앨런베를리/진우기

706

다윈 이후

(주)사이언스북스

스티븐제이굴드/홍욱희․홍종선

707

과학을 배반하는 과학

(주)북하우스퍼블리셔스

에른스트페터피셔/전대호

708

우주 생명 오디세이

까치글방

크리스임피/전대호

709

생명의 음악

열린과학

데니스노블/이정모․염재범

710

끝없는 우주:빅뱅이론을 넘어서

(주)살림출판사

폴스타인하트․닐투록/김원기

711

수학 재즈

도서출판 승산

에드워드B.버거․마이클스타버드/송영조



   만화부문 3종
 

인증번호

도서명

출판사

저자

712

why? 전통과학

why? 생활과학 (총 2권)

(주)예림당

허순봉/파피루스

713

원더풀사이언스 01 생체인식

원더풀사이언스 02 조선

원더풀사이언스 03과학수사(총 3권)

지식채널

박송이

강민희

전미화

714

미래 동물 대탐험

럭스키즈(럭스미디어)

오가와다카마키/김수진



   시리즈부문 7종
 

인증번호

도서명

출판사

저자

715

DK 아틀라스 시리즈 (3. 우주대여행)

DK 아틀라스 시리즈 (7. 세계의 바다)

DK 아틀라스 시리즈 (8. 우리의 지구)  (총 3권)

루덴스

헤더쿠퍼․나이젤헨베스트

/박인식

아니타가네리/박용만

수잔나반로스/여상진

716

과학 블로그 (1. 세상의 시작, 우주의 탄생과 거인의 등장)

과학 블로그 (2. 문명의 아침, 세계 4대문명과 과학의 태동)

과학 블로그 (3. 자연을 이해하다, 그리스와 로마) (총 3권)

동화출판사

(킨더주니어)

과학노리

717

별난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주견문록 (1. 별과 우주)

별난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주견문록 (2. 태양계)

별난 선생님이 들려주는 우주견문록 (3. 우주여행)(총 3권)

(주)컬츄로드

이태형

718

why+ (포유동물)

why+ (기후)

why+ (우주)  (총 3권)

(주)예림당

아사히출판사

719

SOS 과학 수사대 (1. 캡슐 로봇을 찾아라!)

SOS 과학 수사대 (2. 공룡시대에 가다!)

SOS 과학 수사대 (3. 금개구리를 구하라!)  (총 3권)

(주)미래엔

컬처그룹

서희주

염승숙

염승숙

720

미션돌파 과학배틀 (1권 빛의 사막을 탈출하라!)

미션돌파 과학배틀 (2권 전기와 자기로 승부하라!)(총 2권)

웅진주니어

최재훈

721

토토 과학상자 (17. 우리 집 구석구석 숨은 과학을 찾아라)

토토 과학상자 (18. 과학자는 세상을 이렇게 바꿨어요)

토토 과학상자 (19. 아주 특별한 몸속여행)  (총 3권)

토토북

오윤정

정창훈

정민석․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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