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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양심으로 일컬어지는 하워드 진이 지난 27일 별세했다. 하워드 진과 더불어 미국의 대표적 실천적 지식인인 노엄 촘스키는 보스톤글로브지에서 하워드 진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하워드 진의 저작물들은 한 시대의 의식을 변화시켰고, 우리 삶의 중요한 의미를 깨닫는 데 새로운 길을
제시하였다.”

 “행동이 요구될 때, 하워드 진은 신뢰할 만한 안내자로서 항상 최전선에 있을 것이라고 사람들로 하여금
확신하게 했다.”


세상이 아무리 암울하더라도 희망의 끈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한 하워드 진은 비록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저작물과 숱한 강연에서 항상 사람들에게 불의에 안주하지 말고 희망을 갖고 보다 나은 미래를 위대 연대할 것을 촉구했다. 아래 SocialWorker.ogr>에 게재된 하워드 진의 강연 내용은 그의 주장의 일면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재인용한다.

우리 시민들은 정치가들의 시각으로 세상을 보아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정치가들이 항상 입에 달고 있는 ‘타협해야하며, 정치적 이유로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말을 우리는 해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생각들을 말해야
합니다.

 이것은 (노예) 철폐론자들이 시민전쟁 전에 링컨의 관점으로 보아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링컨의 최우선 관심사는 노예제도의 철폐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노예철폐운동이 거세게 일어났고, 철폐론자들은 링컨의 입장을 철회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따랐고, 그 목소리가 너무나 커서 링컨은 철폐론자들의 요구를 듣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우리가 노예해방령을 쟁취한 것은 바로 이렇게 해서입니다.

 이것은 미국의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곳이 어디이든지 무너진 정의가 바로 서고 역사가 진보한 것은 사람들이 정치가로서가 아닌 시민으로서 행동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단지 신음만 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은 일하고, 행동하고, 조직을 만들고, 필요하다면 저항했습니다.

Posted by 다른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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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역사학자이자 '민중의 벗' 하워드 진이 1월 27일 타계했다. 그는 실천적 지식인의 표상으로 노동자, 농민, 흑인 등 민중을 주체로 한 역사 저술가로도 유명하다. 다른출판사에서 나온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는 인디언 말살사, 흑인 노예들에 대한 린치, 노동자들에 대한 탄압 등 저자의 민중사 저술의 주요 장면들을 만화로 각색한 책으로, 미제국주의 역사를 잘 드러내 주고 있다.  

"하워드 진이 설명하는 미국사에는 위기를 구할 슈퍼맨이나 원더우먼과 같은 영웅들이 없다. 대신에 전쟁과 거짓, 폭탄과 학대 속에서 신음하고 저항하는 민중들의 소리가 진지하게 담겨져 있다.
저자는 그의 일생에 걸쳐 반복되는 악몽 같은 역사를 독자들의 삶과 연관시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독자들에게 악몽의 역사가 현재진행형임을 상기시키고 양심에 따라 행동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하워드 진 지음   송민경 옮김

Posted by 다른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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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들의 희망을 전리품 삼아 투항한 오바마

 내일(21일)이면 오바마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는다.

국내외적으로 미국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시점에서 취임한 오바마는 인종과 민족을 넘어선 인류의 공존, 빈곤과 가난과 기후변화의 해결 등 광범위한 분야의 난제들을 약속했고, 그들의 지지자들은 그럴 것이라고 의심하지 않았다. 실제로 이런 변화의 기대는 미국민뿐만 아니라 지구촌에 살고 있는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와 호응을 받았고 마침내 그는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하였다.

 그런데 지난 1년 동안 오바마 대통령이 보여준 행보들을 보고 있으면 지지자들의 변화에 대한 희망들을 자본과 권력이 결탁된 기존의 기득권층에 전리품으로 가져다주면서 투항했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한편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지는 2010년 1월호에서 오바마의 1년간의 행보에 대해 ‘매트릭스에 갇힌 오바마>라는 제하로 오바마의 행보는 그가 던진 화려한 화두와는 달리, 더디고 답답하기만 하다. 그의 기질이 지나치게 신중한 까닭일까? 아니면 일부 극우반대파의 지적대로 혹세무민하는 그리스도의 적에 불과한 것일까?

 계속해서 이 신문은 요목조목 오바마의 더딘 행보를 지적하고 있다. 

“오바마는 웨스트포인트 사관학교 생도들 앞에서 아프가니스탄 추가 파병의 필요성을 역설한 직후에 그는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가히 정신분열적이라 할 만하다. 그러나 각각의 발언들은 그에 반대되는 새로운 제안들에 의해 균형을 얻음으로써 적어도 겉으로는 불협화음을 잠재우는 것처럼 조인다.

 결국 다음과 같은 상투적 어구가 승리를 거둔다. ‘진보주의자들은 이렇게 하라고 하고 공화주의자들은 저렇게 하라고 반박한다. 전자는 요구가 너무 많고 후자는 협조하려는 마음이 없다. 나는 그래서 중도를 택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는 3개월전 다음과 같이 역설했다.

  ‘똑같은 정치적 테크닉을 구사하는 똑같은 인물들에게 나라를 맡겨 놓고는 다른 결과를 기대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할 일 중 하나다.’ 하지만 1년이 지난 지금 수많은 개정 법안들의 상정이 보류되고 내용이 완화되고 삭제되었을 뿐이다. 클린턴의 외교는 과거와 달라진 것이 전혀 없고 가이트너 재정부 장관은 금융계를 개혁할 의지나 능력을 갖기에는 월스트리트와 너무 밀접한 관계에 있다.”

 결국 오바마는 우파와 거래하는 ‘중개의 달인’에 다름 아니다. 또한 미국의 국익 앞에 타협한 그의 행보로 인해 약자들의 꿈과 원칙은 무너지고 있다. 결국 우리는 다시금 능력이 출중하고 도덕적으로 우월성을 지닌 한 개인(설령 오바마가 아직까지 그렇다고 생각한다면)이 자본과 권력이 결탁해서 만든 구조를 개혁한다는 것은 정말 불가능하다는 걸 느끼면서 일시적으로나마 품었던 희망을 뒤로하고 냉소적이 되지 않을 수 없는 걸까?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
카테고리 역사/문화
지은이 하워드 진 (다른, 2008년)
상세보기


 그래도 하워드 진은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에서 희망을 포기하지 말고 희망을 버리지 않는 자들이 연대하길 주장한다. 그 연대만이 공고한 기득권의 틀을 부술 수 있으니까.

 “어려울 때 희망을 갖는 것은 어리석은 낭만주의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가의 역사가 잔인함의 역사만이 아니라 열정과 희생, 용기와 관용의 역사라는 사실을 믿는 태도입니다.”


Posted by 다른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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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게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미국을 한자로 쓸 때, 일본은 '쌀 미(米)'자를 사용하고, 우리는 '아름다울 미(美)자'를 사용한다. 이러한 차이는 우리가 미국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도 할 수 있겠다. 대부분의 우리는 미국을 아름다운 나라, 영원한 우방으로 인식한다.

 
 정부 발표나 매스미디어를 통해 접한 미국인들의 모습이나 서부영화나 할리우드영화를 통해 파편적인 지식만 갖고 있으면서도 그들을 잘 아는 것으로 착각하는 나는 사실 미국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읽기 시작한 것이 하워드 진 교수와 노암 촘스키 교수가 쓴 책들이다. 목록을 채우는 대부분의 책들이 미국을 아름다운 나라, 영원한 혈맹이라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들 눈에는 너무 위험하고, 금기를 건드리는 책일 것이다.
 

특히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를 읽으면서 자랑하고 싶은 것만이 역사가 아니며 부끄러운 역사도 우리의 역사라는 것을 인식하고 후손들에게 수치스러운 역사, 추악한 역사도 제대로 알려주고, 다시는 그런 일들이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다.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는 역사서로는 드물게 베스트셀러 반열에 오른 <미국민중사>를 만화로 각색한 책으로 텍스트 위주의 책을 읽을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울림을 준다. 사진과 삽화들이 역사 현장에 있었던 것 같은 생생한 현장감을 불어넣어줘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어 너무 좋다.
 

인디언 학살의 역사는 물론이고 흑인 차별의 역사, 제국주의 시대에 미국이 약소민족을 학살하고 수탈한 역사, 세계1ㆍ2차 대전의 미국의 추악함, 베트남전과 한국전에서의 모습을 보면, 미국의 승리의 역사는 많은 이들에게 알려진 반면에 부끄럽고 사과해야 마땅한 범죄는 감추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워드 진의 만화 미국사>를 통해 드러나는 그들의 진면목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베트남전 확대를 위한 정보조작과 무자비한 폭격, 필리핀 민중학살, 그리고 전후 '도미노 현상'을 막는다는 명분으로 독재정권을 지원하여 남미 민중 목숨을 앗은 일, 칠레와 이란의 민주정권을 붕괴시킨 일……. 베트남 반전운동 참여자 총격살인, 노조 파괴운동, 흑백인종 차별, 여권신장 운동자 탄압 등등. 어찌 보면 인디언 학살로 얼룩진 역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정정당당하지 않은 역사를 계속 써가는 듯하다.

 

2차 대전 패전국인 일본, 독일, 이탈리아 등 파시즘 국가들의 범죄에만 초점을 맞추다 보니 동일한 제국주의의 국가의 일원이던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의 승전국가들이 타인종, 타민족, 타국가에 저지른 죄악상은 면죄부를 받은 것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들 역시 식민지에서 인종학살을 자행하고, 이후에도 내정간섭을 통해 오래도록 식민지 민중을 수탈해왔다는 것도 우리는 잘 알지 못하는 것은 아닐까.
 

9ㆍ11테러 발생의 근본원인은 뒷전으로 하고 '폭력엔 폭력적 대응을'이라는 주 정책기조로 미국은 또 다른 폭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것 같다. 또 하나의 아이러니는 나치즘으로 홀로코스트를 경험한 유대인의 나라 이스라엘이 미국의 뒷배를 무기 삼아 팔레스타인을 학살하는 작금의 상황 또한, 쉽게 면죄부를 줄 수 없음에도, 그들의 폭력은 정당화되고 있다. 이렇듯 미국의 역사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많은 부끄러운 역사를 감추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공존공영 보다 패권 전략을 계속 구사한다면 미국이 바로 불량국가가 될지도 모를 일이다.

 오늘의 책을 리뷰한 `사람세상`님은 사람답게 살자. 참 어려운 일입니다. 책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기쁨과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살아가는 두 아이의 아버지 http://blog.naver.com/woonjeong
 
 




Posted by 다른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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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에 의해 씌어진, 가장 솔직하고 진실에 근접한 책이라는 평가를 받아야 마땅한 책인 하워드 진 교수의 『미국민중사』에 담긴 놀라운 식견을 다른 예술적인 형태로 보여주고자'("서문"에서)  지은이(폴 불)의 각색에 의하여 하워드 진 교수의 강연형식으로 탄생된 이 만화책은 미국인에게는 많이 부끄럽고 아픈 책이 될 것이다. 특히 만화책이라고 흘피 보았다가는 큰 일날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특히 만화라는 형식을 통하여 가독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그 속에 역사적 자료와 문서 사진, 현장 사진들을 충분히 담아내어 잘 만들어진 한 편의 다큐멘터리 + 강의처럼 편집된 이 책은 내용의 옳고그름과 상관없이 우선, 100점짜리 만화책임에 틀림없다. 


우리는 테러리스트에게 '본때'를 보여주기 위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 (13) 

 "들어가는 말"에서 만날 수 있는 위의 말이 미 제국주의의 성격을 간결하게,핵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테러를 핑계로. 더 끔찍한 만행을 저지르는 미국이라는 나라의 숨겨둔,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이 책에는 모두 발가벗겨져 드러난다. 

책에서 "1. 국내의 제국"부터 시작되어 "12. 은밀한 행동과 그 저항"에 이르기까지 보여지는 것은 미국이라는 나라가 행한 악덕과 만행의 증거물과 그 참담한 결과물들이다. 1890년 운디드니 인디언 학살(19~)로 부터 시작된 이 제국의 만행은 1898년 쿠바 식민지를 확보하려는 "2. 스페인·미국 전쟁" (42~)을 거쳐 "3.필리핀 침공" (64~)까지 이어진다. 

이 전쟁(=필리핀 침공)에서 필리핀 사람 20만명이 죽었는데 상당수는 굶주려 죽었으며 미군은 4천 명이 전사했습니다. 필리핀 점령은 계속 이어질 미국 식민지 사업의 한 모델이 되었습니다. (85) 

그리고 이어지는 1,2차 세계대전과 냉전 속에서도 미국의 역할은 역시 자국의 이익만을 챙기는 제국의 모습이었음은 물론이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사람들의 의식은 자라남을 놓치지않고 다루고 있는데 이는 "5. 계급의식의 성장"(116~)에서 만나볼 수 있다. 가난하지만 결코 가난하다고 여기지 않고 자라났던 자신의 경험을 통하여 하워드 진은 이와 같은 확신을 보여준다. 그는 결국 미국이라는 '이 나라가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고믿는 급진주의자가 되었다.'(126)고 고백한다. 

그는 2차 세계대전 당시 공군 폭격기 조종사로서 프랑스 민간인들가지 죽게 만든 '네이팜 폭탄'을 투하한 경험도 고백하고 있다.그리고 이어진 핵폰탄과 함께 2차대전은 종전이 되었고 그는 '결코 다시는'(148) 전쟁의 앞길에 서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 그리고 그는 섬세한 시각으로 이 당시에도 횡행하던 인종차별에 대한 지적도 해두고 있다. 

그리고 세월의 흐름에 더하여 1960,70년대에는 민권의식의 성장도 가속도를 붙여 공식적인 인종차별 철폐에까지 이르게 된다. 물론 그도 한 몫을 한다. 하지만 미국은 베트남 전쟁을 통하여 다시 한 번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르게 된다. 세계에서는 민중 자주 혁명이 일어나고 미국은 이를 저지하면서 자신의 기득권을 유지하여 애쓴다. 하워드는 지속적으로 평화와 진실을 추구하는 편에 써서 전쟁을 옹호하고 발발하는 이들에 맞서 나간다. 그러나 그 사이 중동에서의 세력다툼은 치열해지고 그 결과물은 최종적으로 9.11로 나타난다. 이제 어디에도 희망을 물을 수 없는 테러 대 테러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이 기나긴 강연, 광포한 제국의 역사에 관한 이야기의 끝에서도 끝끝내 희망을 버리지 않는다. 여기 조금 길어도 그의 말을 옮겨둔다. 나도 그의 생각에 동의하면서…. 

우리는 보통 지금 이 순간의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 되리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한 제도의 갑작스런 붕괴에 놀랐던 기억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사람들의 생각에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고, 독재자에 대해 예상치 못했던 큰 저항이 일어나고 무적의 권력이 순식간에 무너지는 것을 보았으면서도 이 사실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283)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빛나던 우리, 승리의 기억도…. 그리고 이 길에 당신도 우리도 함께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머나먼 남의 나라, 식민지 종주국, 미국에 당신같은 이가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분단된 이 땅의 사람으로서 고마워합니다. 함께 갑시다. 사람사는 길로 ~

 어려울 때에 희망을 갖는 것은 어리석은 낭만주의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역사가 잔인함의 역사만이 아니라 열정과 희생,용기와 관용의 역사라는 사실을 믿는 태도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최악의 상황과 싸우면서 인간으로서 올바로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놀라운 승리인 것입니다. (284) 

2008.12.1. 그리고 이 책에서 배운 잊지못할 말씀, 

사랑을 받는 아이는 결코 자신이 가난하다고 여기지 않는다. (123)


- written by 들풀처럼






 


Posted by 다른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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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은 사회를 유지하는데 절대적인 역할을 한다.  부인하고 싶지만 사실이다.

타인을 죽이고 재물을 강탈한 사람은 법의 심판을 받거나 평생 도망치거나 둘 중 하나를 골라야한다. 그런 사회는 안정된 사회다.  

법은 사회구성원을 구속하기도 하고 보호하기도 한다. 법이 가끔 바뀌지만 큰 틀은 변하지 않는 이유는 모두가 그 안에 있어야 보호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국제사회에도 그런 법이 존재하는가? 

유엔이 그런 구속력을 가지고 있는가? 

국제사회에는 법이 없다. 있더라도 구속력이 약하다. 국제사회는 약육강식의 사회이고 정글이라고 보는 게 맞을 듯싶다.  

세상에는 조금만 찾아보면 돈이 보이고 기름이 있는 곳이 있다. 주인이 없는 곳도 있고 주인이 있지만 뺏어도 크게 뭐라 할 사람이 없는 곳도 있다. 크게 뭐라해도 무시할 수 있다. 내겐 힘이 있다. 자,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언젠가 박찬욱 감독이 한 영화평에 이렇게 쓴 적이 있다. 

"다 가질 수 있는 자가 절반에 만족하길 바랄 수 밖에 없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런 순진한 믿음을 바랄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는. 

예전 중고등학교 때를 생각해도 반에서 싸움 잘하는 친구가 조용하고 착한 성격이면 1년 동안은 반 전체가 별 잡음없이 지낼 수 있었다. 아닌 경우는 그 반대이고.  

버락 오바마가 미국의 새 대통령이 되었다. 

이번에 우리반에서 싸움을 가장 잘하는 그 친구가 좋은 성격이길 바란다. 그 수 밖에 없다. 아직까지는. 

그 싸움 잘하는 친구는 다른 불량한 친구가 나를 괴롭힐 때 가끔 도와주기도 한다. 돈 좀 받고. 

법이 만능은 아니지만 '약자보호법'이란 이름으로 어느정도 보호하려는 시늉은 한다(고 믿고 싶다.)

국제사회에도 구속력 있는 법이 필요하다. 다만 그런 법을 만들 때,나라 간의 합의가 이루어졌을 때 그게 이유가 되어 또 다시 피를 부르게 되는 건 아닐지 걱정이다. 

약자를 위한 곳은 없다.


posted by 선인장

Posted by 소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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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역사는 참 힘든 역사라는 생각이 들어요. 뒤끝을 남기지 않아야 한다든지, 선한 끝을 봐야 한다든지, 악한 끝은 있어도 선한 끝은 없다는 말등 동양적인 생각과는 좀 다른, 전투의 역사, 쟁취의 역사, 일단 내가 살고 보자는 역사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많은 희생을 치루고 이룩한 나라이고 역사이기에 더 지키려고 노력하고 악을 떠는 것인가 싶기도 하네요. 우리나라는 외침을 많이 당하기는 했어도 남의 나라를 침략한 예는 거의 없다고 하는데 그렇게 본다면 지금 좀 힘들어도 우리나라는 좋은 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게 되네요.  


이 책은 하워드 진이라는 2차 대전에 참전해 폭격기를 조종한 인간의 비극을 체험했던 학자가 미국 역사의 곯은 부분들을 솔직히 이야기해주고 있는 책입니다. 


전 무식해서 역사나 정치, 외교 이런건 잘 모르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양심고백""이라는 말이 떠올랐어요. 미국 역사 속의 문제점들, 미국민들의 문제점들을 솔직히 이야기하고 앞으로는 이런 일들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자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나쁜 것을 나쁘다고, 잘못된 것을 잘못되었다고 솔직히 시인하고 고쳐보자고, 더 잘해보자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서 긍정적인 생각도 들었구요. 


만화의 맨 마지막 장에서 저자 하워드 진이 이런 말씀을 하시네요. 


""어려울 때에 희망을 갖는 것은 어리석은 낭만주의가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의 역사가 잔인함의 역사만이 아니라 열정과 희생, 용기와 관용의 역사라는 사실을 믿는 태도입니다. 


만약 우리가 언제 어디에서 그런 일이 있엇는지 잊지 않는다면 그리고 사람들이 훌륭하게 처신해온 경우가 아주 많았다는 것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행동할 힘을 얻을 것입니다. 희망은 변화를 위한 에너지입니다. 


미래는 현재의 무한한 연속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최악의 상황과 싸우면서 인간으로서 올바른 삶을 살아간다는 것은 그 자체로서 놀라운 승리인 것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제가 제대로 이해한 것 맞겠지요?

Posted by 소셜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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