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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평범했다. 간호사였던 그레그는 동생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그녀의 목걸이를 정상에 묻어주기 위해 K2봉에 올랐지만, 친구들을 놓쳐버리고, 길을 헤메이다가 코르페마을의 촌장 하지 알리를 만나게 된다. 그 작은 인연은 그레그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삶자체가 투쟁이고, 아무리 어려운 삶이 주어져도 계속 참아는 크리스타를 닮은 아이들을 만난것이다. 그는 그곳에서 여동생 크리스타를 추모하는 것보다 훌륭한 일, 학교를 지어주겠노라고 하지 알리에게 약속을 한다.   

그는 미국으로 돌아와서 학교를 짓기위해 편지를 580여통을 보내고, 초등학교 교장선생님으로 계시는 어머니는 '파키스탄 아이들을 위한 동전모으기를 시작해서 6만 2.345개의 동전을 모아, 623달러 45센트짜리 수표를 그레그에게 전해주었으며, 편지를 통해서는 장회르니라는 후견인을 만나게 된다.  평범한 간호사였던 그레그에게 히말리아 오지에 학교를 건립하는일은 마음먹은만큼 쉽지는 않았다.  기부금을 모았어도 자재를 운반하기 까지 시간이 걸렸고, 또한 탈레반에게 납치를 당해 구금당하기도 하는 어려운일들을 여러차례 겪는다.      

하지만 그는 역경속에서도 가난과 전쟁으로 교육받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비영리단체인 중아아시아협회를 만들었으며, 파키스칸과 아프카니스탄 오지에 78개 이상의 학교를 지어,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이들과, 특히 여성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넓혀주었다. 자신의 처지도 넉넉하지 않았음에도 과감하게 뛰어들었던  그레그, 일년의 반이상을 가족과 떨어져 지냄에도 불구하고,아빠를 닮고 싶어하고, 아빠가 하는일에 동참하는 큰딸 카이버의 모습속에서 많은것들을 느끼게 한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학교에 갈수 있고, 서로가 동등하게 느낀다면 편견도 사라지고, 전쟁이 사라지고 평화를 찾을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수 있는것은 이런 작은 나눔에서 시작되는것이 아닌가 싶다.  하지 알리 촌장이 그레그에게 "자네가 발티족과 함께 처음으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이방인이네. 두 번째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환대받는 손님이 된 거지. 세 번째로 차를 함께 마시면 가족이 된 것이네. 그러면 우리는 자네를 위해 죽음도 무릅쓰고 무슨 일이든 할 거라네" 라는 말처럼 지구촌 모든 사람들이 함께 따뜻한 차를 나눠 마실수 있는 나눔의 실천이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얼마전 딸아이의 학교에서도 사랑의 저금통을 채워간적이 있었는데, 아이에게 굶주린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저금통이라는 이야기를 잠시 해주고 말았는데, 책 말미에 있는 사진들을 보여주면서 그 때 놓쳤던 더 많은 이야기들을 나눌수 있는 계기가 된것 같다,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모든 분들에게 존경심을 표하며, 나 또한 아주 작은 것이라도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이 무엇인지 다시금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다. (posted by rora2000)





Posted by 다른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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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가 파키스탄으로 여행할 수는 없다. 그레그가 한 일을 해낼 수 있는 사람도 몇 안 될 것이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날마다 세상을 다르게 만들 수 있다. 여러분은 나무를 심고, 재활용을 하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들을 돌보고, 평화를 위해 동전을 기부할 수 있다. 여러분은 파키스탄이나 아프가니스탄의 아이들이 마주하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배우고, 그들을 돕기 위해 그들과 대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자연스레 그 아이들도 여러분의 문화와 문제들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진실로 다른 나라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친구가 될 때, 세상은 보다 행복하고 안전해진다.'(p15)

 

세 잔의 차는 여동생 크리스타의 죽음을 추모하기 위해 K2 등반을 하다가 길을 잘못들어 히말라야 오지의 한 마을에 들어가게 되면서 시작된 인연의 이야기이다. 발타족과 처음 차를 마신 사람은 이방인일뿐이고, 그들과 두 번째로 차를 마신다면 그는 발타족에게 환대받는 손님이 된다. 그리고 세 번째로 차를 함께 마시면 발타족과 가족이 되는 것이며 그들은 죽음도 무릅쓰고 가족을 지키려 할 것이다. 그렇게 죽음의 기로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돌아온 그레그는 히말라야 오지의 선량한 사람들을 위해 학교를 세워주겠다고 약속을 하고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은 이 이야기의 주인공 그레그가 쓴 『세 잔의 차』를 사라 톰슨이 어린이용으로 개작한 것이다. 원작을 읽어보지 못한 상태에서 어린이용 개작을 읽은 느낌은 극적인 상황들이 너무 쉽게 전개되고 너무 쉽게 풀리는 듯 해 그레그가 이루어낸 일들이 조금은 축소되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어린이들에게 복잡한 정치적인 상황이나 경제적인 문제들, 권모술수에 아이들을 위한 물품을 사기치는 어른들의 세계를 지나치게 적나라하게 묘사하는 것도 그리 좋지는 않을 듯 하다. 그 모든 것을 숨겨야 된다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개작을 한 이유를 알 듯 하다는 말이다.

그레그의 삶은 극적인 변화와 기적적인 해결이 반복되면서 히말라야 오지에 수많은 학교를 세운 위대한 시민으로 존경받아 마땅하겠지만, 사실 그가 진정으로 존중받고 존경받을 만한 이유는 그 결과를 봐서가 아니라 수많은 학교를 세우기까지의 과정에서 보여준 인내와 노력과 절망하지 않고 희망으로 그 모든 일을 해 냈다는데 있다.  

글을 모르고 배우지 못했지만, 학교의 중요성과 배움의 아름다움이 무엇인지를 아는 히말라야 오지의 지혜로운 족장들과 부모들을 보면서, 이슬람 근본주의자들과는 달리 여자에게도 배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우고 학교와 일터를 제공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도 있다.

이 책은 내게 한 평범한 인간의 용기가 어떻게 세상을 아름답게 변화시켰고, 평화와 희망을 심어주었는가를 보여주었을 뿐만 아니라 히말라야에 사는 수많은 지혜로운 이들을 만나게 해 주었다.

(posted by no-buta-rg)





Posted by 다른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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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가 발티족과 처음으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이방인이네. 두 번째로 차를 마신다면 자네는 환대받는 손님이 된 거지. 세 번째로 차를 함께 마시면, 가족인 된 것이네. 그러면 우리는 자네를 위해 죽음도 무릅쓰고 무슨 일이든 할 거라네.” 

 

발티족의 문화를 이해하지 못한 채 촉박한 공사일정을 맞추기 위해 마을 사람들을 닦달하던 그레그는 코르페 마을의 촌장 하지 알리에게 세 잔의 차에 대한 가르침을 얻는다. 어느 문화권이든 그 나름의 존중받을 가치가 있다는 하지 알리의 말은 곱씹을수록 진한 향이 느껴진다. 단순히 국가와 민족 간의 문화적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거국적(?)인 의미를 배제하고서라도 개인과 개인의 다름을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소통의 자유로움을 사람관계에 접목시킴에도 하지 알리의 가르침은 매우 중요하다. 

세 잔의 차』는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 오지 마을에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우고 있는 그레그 모텐슨의 이야기를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풀어놓은 책이다. K2 등반 중 조난을 당했던 그레그는 파키스탄의 변방 코르페라는 마을에서 구조된다. 그는 가진 것 없이 척박한 땅에서 살아가는 그곳 아이들이 맨 땅에 작대기로 공부하는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은 후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짓는 일에 인생을 걸게 된다. 테러리스트와 마약 밀매상 그리고 어지러운 국내 사정으로 혼란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에서의 활동은 그레그는 항상 위험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 그럼에도 그레그는 최초 코르페 마을에 학교를 세웠던 그 초심을 잃지 않는다. 또한 그에게 커다란 영감과 가르침을 주었던 하지 알리를 잊지 않고 아이들을 위한 학교를 세워 나간다. 특히 이슬람 문화권에서 교육의 기회가 적었던 여성들을 위한 학교 건립은 지역 공동체에서 여성의 권리 신장을 이뤄내고, 교육받는 여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가정에서 촉발된 교육의 힘을 지역공동체에서 확인하고 나아가 국가 전반의 힘으로 이끌어 내는 장면은 매우 고무적이다.  

그레그의 성공은 그의 강인한 의지와 용기도 중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이슬람 문화권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그의 열린 소통의 자세가 한 몫 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단순한 퍼주기가 아닌 마을 사람들과의 유대감을 먼저 쌓은 후 그네들의 방식을 존경하는 그의 자세는 가난한 나라를 위한 진정한 원조와 구호활동의 밑바탕에 무엇이 깔려 있어야 하는지를 잘 알려준다. 히말라야 오지에 희망을 심어 준다는 것은 바로 그곳에 살고 있는 그들과 소통을 전제로 해야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그레그와 그의 동료들의 행동에 찬사를 보낸다. 하지만 그레그의 모국인 미국이 아프가니스탄을 폭격하여 수많은 아이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다는 현실과 그곳에 희망을 이야기하는 학교를 세우는 그레그의 활동이 쉽게 겹쳐지지는 않았다. 삐뚤어진(?) 나의 사고방식의 문제점을 인정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왠지 모를 씁쓸함과 불쾌감이 들었다는 사실을 짚고 넘어 가고 싶다. 한 쪽에서는 전쟁이라는 폭력으로 사람들을 고통스럽게 하고 또 다른 한쪽에서는 희망을 심어준다는 역설을 쉽게 인정할 수 없었다. 그레그의 업적이 인정받고 더 많은 지지 속에서 발전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아울러 국가와 국가사이의 폭력 또한 소통과 이해의 측면에서 한 단계 성숙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기대해 본다.  

동전 하나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평화의 동전 모으기는 희망을 이야기하기 충분하다. 작은 실천이 얼마나 소중한가에 대한 고찰이 이어진다면 분명 국가적인 이해관계 또한 희망으로 성숙할 것이다. 한 개인이나 단체의 이름으로 꿈과 희망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지금의 현실이 국가와 국가를 넘어 세계의 이름으로 희망과 평화를 이야기하는 현실로 바꿔지길 기도해본다. 그러기 위해 다름을 인정하고 타인을 인정하고 상대를 존중하기 위해 세 잔의 차를 마셔보자. 나를 다스리기 위해 한 잔, 타인을 이해하기 위해 또 한 잔, 지구상 다른 공동체를 이해하기 위해 마지막 한 잔.  

<posted by jjolpcc-rg>






Posted by 다른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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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들풀처럼 2009.06.07 10:4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 책,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출발은 늦지만 천천히 따라가며

    세 잔의 차,
    다 마시는 하루 보내겠습니다. ^^*